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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이라는 것은 우리 한국인에게 큰 의미를 가집니다. 단일 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유구한 민족적 전통을 가진 우리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겠죠.

21세기에 들어오는 길목에서 우리가 치욕적인 나라 뺏김을 겪었던 것은 강대국의 제국 주의적 경쟁이라는 외적요인도 있었지만, 당대사의 입장으로 다시 살펴보면 결국 우리 스스로의 문제 였습니다.

언제나 외적요인은 존재하는 것이니까 그것만을 이유로 하는건 변명이죠.

조선은 자생적인 변화의 노력을 안해서 당한것이죠.

그런 격변과 독립의 시기와 관련 4th of July 라는 미국 독립과 조선과 미국을 생각할때 샵투는 늘 그 격변기를 살았던 서재필이 떠오릅니다.

그는 갑신정변 3일 천하의 실패로 순식간에 부모도 연좌제로 사형당하고, 아내는 관기로 전락하게 되자 음독 자살 하고 배고픈 젓먹이 아들이 죽은 엄마의 음독한 몸에서 나온 젓을 빨다가 같이 죽게 되고,

그리고 정작 본인은 살아 혼자 일본으로 도망가지만 거기서도 다시 미국으로 도망갈 수 밖에 없었구요.

빈털털이에다가 비참한 상황에서 개인의 어려움은 말도 못할 뿐 아니라 누가 봐도 희망이 없는 사람이었겠죠. 보통 사람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좌괴감에 견디지 못하겠죠.

하지만 그는 스스로 길을 만듭니다. 그는 일단 미국인들만 나가는 교회에 나갑니다.

확 다른 동양인이 교회에 오니 그들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는 거기서 인맥을 만들고, 거기서 학비를 대줄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조선인 최초로 의사까지 되죠. 또 미국의 정숙한 명문가 처녀와 결혼도 하구요. 당시 그 결혼이 워싱톤 포스트에 실릴정도 였으니까요.

그 후 다시 조선에 왔을때 그의 모습은 21세기 내내 한국인 남자들의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이었던 것입니다. 이승만이 특히 그걸 롤모델로 했죠. 미국가서 박사하고, 미국 여자와 결혼해서 , 다시 한국에 온다.

이런 스토리요.

좋은 모델이라는 게 아니라 이런 역사적 변혁기에서 여러움을 겪고 그걸 극복한 개인의 미시적 역사도 우리 조선인의 무한한 저력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여러분 중 서재필 만큼 그런 어려움을 겪은 사람을 없을 테니까요.

마찬가지로 4th of July 라는 우리의 광복절과같은 ‘independence day’. 역시 미국인에게는 의미있는 날이 되는것입니다. 큰 국가라는 거대사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용기를 주는 여러 사연들의 미시사가 등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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